내돈내산 셀프 매직 스트레이트 악성곱슬 긴머리 시세이도

내돈내산 셀프 매직 스트레이트 악성곱슬 긴머리 시세이도

 

허리까지 오는 긴 머리에 악성 곱슬을 소유하고 있는 저는 미용실에 가서 매직을 할때마다 최소 30만원대에서 평균 40만원대를 예상해야 합니다. 비싼 금액도 부담스럽지만, 너무 곱슬이 심해서 부끄럽기도 하고, 긴머리 고데기로 피는 직원들에게 미안하기도 해서, 매번 매직 스트레이트를 하러 가야하는데 선뜻 시간내는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또한 미용실에 가면 머리가 길어서 시간이 5~6시간씩 걸리니 저에겐 사실 고문같은 일이었습니다.

 

주위에 지인이 집에서 셀프로 한다는 말을 듣고, 할수 있을까? 두려운 마음이 들었지만 망하면 잘라버리자는 심정으로 여기저기 검색을 하며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전문가들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대체로 다 입모아 추천하는것은 "시세이도 약"이었습니다.

더 저렴하고 눈길이 가는 광고들도 많았지만, 저는 시세이도 약을 선택하여 주문했습니다.

쿠팡으로 주문했고, 결론적으로 매우 강력추천 드리고, 전 앞으로 이약을 사서 혼자 셀프로 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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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이도 매직 약의 장,단점 / 사용법 / 셀프 매직할때 주의점 / 약 방치 시간 / 실제로 직접 초보가 막상 해보니 아쉬웠거나 참고할만한 사항 모두 공유해드리겠습니다.

 

 

 

 

 

 

 

 

시세이도 매직 약의 장, 단점

사실 다른 약을 써본건 아니지만 제품 뒤에 "전문가용"이라고 적혀 있어서, 물건을 받았을때 흠칫 했던것은 사실입니다.

난 전문가가 아닌데? 라는 생각이었지요 ㅎㅎㅎ

결론은 시간만 잘 지키면 더 잘되는것 같습니다.

확실히 효과가 좋습니다. 효과라고 하면 매직이 잘 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펌 약냄새가 머리에 오래 남는다고 하는데, 막 셀프로 하고 난 제머리에서 그렇게 약냄새가 심하게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치명적인 단점은 1제를 바를때, 1제의 냄새가 너무너무 아주 너무 심하다는 것입니다.

눈도 따갑고 코도 따가웠어요. 팁은 선풍기를 얼굴쪽에 쐬면서 하는걸 추천드립니다.

그러면 냄새가 날라가서 눈이 따갑지 않아요.

그리고 양이 매우 많습니다.

제 머리가 허리까지 오는데, 약이 1/4 넘게 남았습니다.

단점이라고 하면 할수 있는 점은 구성품이 없습니다. 장갑, 비닐, 빗, 볼 그릇 등..

그래서 저는 따로 구매했는데... 없어도 됩니다.

괜히 샀어요..

처음엔 전용 빗에 묻혀서 바르다가 세면대에 던져버리고, 그냥 장갑낀 손으로 약을 손가락으로 떠서 바르는게 훨씬 빠르게 바를수 있고, 잘 발립니다.

또 비닐도 없이 목 늘어난 티셔츠 입고 했습니다. 옷에 변색되거나 하는것 없었어요.

2제는 매우 묽어서, 오히려 빗이나 비닐보다는 중화제 전용 용기가 필요합니다. 천원이면 살수 있는건데..그거나 살껄 백번 천번 후회했습니다. 다음번엔 꼭 사서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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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매직 스트레이트 하는 방법, 시간, 주의사항, 실제 경험담

 

우선 머리를 샴푸만 사용해서 감아주었습니다.

이건 미용하시는 분들 마다 의견이 다르긴 했습니다.

안해도 된다는 분들과 하면 큐티클이 열러서 약이 잘 먹는다.는 2가지 의견이었어요.

진짜로 큐티클이 열려서 약이 잘 먹는지는 모르겠지만, 해서 나쁠것 없고 하루이틀 머리도 못감을 예정이니 저는 머리를 감았습니다. 

이때 샴푸만 사용하시고, 트리트먼트, 앰플, 린스 사용하지 않도록 하세요.

 

머리를 바싹 말려줍니다. 

스트레이트 펌을 하게 될때 가장 힘든 부분이 머리말리는 작업이 아닐까 싶습니다.

3번을 감았다 말려야하는데, 머리 한번 말리는게 10분~20분은 소요되니까요

 

바싹 말린 머리를 잘 빗질하여 세션을 나누어 1제를 발라줄 예정입니다.

머리굵기나 상태에 따라 10분 내외로 방치하라고 하는데, 이부분이 가장 중요합니다.!! 별 다섯개 ★★★★★

자칫 오래 방치하면 머리가 녹아서 다 타버려 정말 망.하.는 수가 있고, 너무 연화가 안되면 스트레이트 매직이 전혀 안되기 때문입니다. 

핸드폰 타이머를 10분에 맞춰놓고, 바르는 순간부터 스타트를 눌렀습니다.

이때 모근에 가까운 머리가 가장 끝머리보다 건강하니, 건강한 모발부터 바르면서 아래로 내려가 주었습니다.

정말 빠른 손놀림으로, 골고루 묻을수있게 바르시고, 빗질을 굳이 할 필요 없습니다.

손가락 두개 사이에 머리를 넣고 위아래로 문질문질 하며 발라줍니다. 빠르게. 더 빠르게 ㅋㅋ

저는 긴 머리인데 전체 바르는데 2분 걸렸습니다.

뒷통수 제일 안쪽부터 바르기 시작했습니다. 

타이머가 10분에 울자 2분 정도 더 방치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안쪽 머리카락과 가장 마지막에 바른 겉 머리카락 한올씩을 잡고 양쪽으로 당겨보았습니다.

쭉- 늘어지다가 놓았을때 구불구불하게 되면 연화가 잘 된것이라고 하더라구요.

 

더 지체하면 머리가 녹을수도 있기때문에 시간이 되자 얼른 머리를 감았습니다.

샴푸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물로만 깨끗하게, 아주 깨끗하게 감았습니다.

이때 저는 뒷목과 귀쪽에 약이 묻었기때문에 샤워를 하면서 감았습니다.

최대한 깨끗하게 헹구어 내야 잔여 약땜누에 머리가 계속 상하는것을 방지할수 있다고 합니다.

 

대충 얼굴에 팩을 붙여놓고 머리를 또 2차 말리기 시작합니다.

이제 연화가 된 머리카락이기 때문에 빗질을 하지 않고 시원한 바람으로 80% 따뜻한 바람 20% 왔다갔다 하면서 말려주었습니다. 이때는 정말 바싹 말려주어야 합니다.

어찌보면 총 시간이 3시간이 걸렸는데, 머리 말리는데 시간이 제일 많이 걸린것 같습니다.

 

1제를 바른 뒤 머리를 감고 말린 모습은 아래와 같습니다. 

 

솔직히 좀 실망했습니다.ㅎㅎㅎ 어느정도 펴질줄 알았거든요.

 

전 모발이 두껍고 건강한 편이어서 180도 이상의 온도로 고데기를 해주었습니다.

모발이 가늘고 약하거나, 손상도가 심하다면 120도~180도 낮은 온도로 고데기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섬세하게 세션을 나누어 아주 정교하게 머리는 쭉쭉 펴주었습니다.

 

 

다 펴주고 나서 중화제 2제를 도포해 줍니다.

중화제가 너무 묽어서 온~화장실에 튀고 옷이며 얼굴에 다 묻히며 했네요..ㅠㅠ

다음엔 꼭 중화제 공병을 사야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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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제를 골고루 도포 후 15분을 방치하고, 머리를 감았습니다.

이때는 샴푸를 하지 않고, 트리트먼트를 사용해서 감아주었어요.

 

 

 

 

 

 

 

 

최종 머리를 감고, 말려준 뒤의 머리는 매우 찰랑찰랑, 하나도 상하지 않고 만족스러웠습니다.

1제를 먼저 바른 안쪽 머리는 정말 잘 펴졌구요.

상대적으로 방치를 2분정도 덜 해줬던 겉머리는 사실 아주 조금은 부슬부슬 하더라구요.

그래도 이정도면 매우 만족합니다.

매일 머리 감고, 말리고 나서 이제 겉머리만 살짝 고데기 해주면 될것 같아요.

너무 행복합니다.

돈 40만원 굳은것 같네요.

 

지극히 내돈내산으로 구매해서 직접 혼자 해본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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