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에서 본 故 손정민 씨 사망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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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에서 본 故 손정민 씨 사망 사건

by Krishnamom 2021.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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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에서 본  故 손정민 씨 사망 사건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故 손정민 씨 사망 사건에 대하여 다루었다.


사건의 요약

 

 

지난 4월 28일

한 개인 블로그에 실종된 대학생 아들을 찾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블로그 게시글에는 아들의 어린 시절 사진부터 실종 당일 인상 착의와 마지막 행적까지,

아들을 찾는 아버지의 애타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었다.

글을 게시한 지 하루 만에 ‘꼭 찾길 바란다’ 라는 댓글이 수천 개 달리면서, 모두가 한마음으로 아들의 무사 귀환을 기다렸다.

하지만 아버지가 글을 올린 이틀 뒤인 4월 30일,

간절하게 찾던 아들은 한강에서 차가운 주검으로 발견되었다.

숨진 아들의 이름은 손정민.

 

4월 24일 친구 A씨의 연락을 받고

밤 11시경 반포 한강 공원으로 향한 정민 씨는

4월 25일 새벽까지 이어진 친구 A씨와의 술자리를 마지막으로

5일간 실종되었다가 안타깝게도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현재까지 드러난 정황에 따르면

두 사람은 한강 공원에서 술을 마시다가 함께 잠이 들었고,

새벽 4시 30분경 잠에서 깨어난 A씨는

친구 정민 씨가 보이지 않아서,

혼자 짐을 챙겨 집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정민 씨 시신 발견 이후...


시간이 흘러도 사망 원인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자,

마지막까지 함께 있던 친구 A씨의 행적에 집중되었다.

 

자신의 휴대폰이 아닌 정민 씨 휴대폰을 들고 귀가한 점.

새벽에 부모님과 함께 한강 공원으로 친구를 찾으러 다시 돌아간 점.

또 당일에 신었던 신발을 실종 다음날 버린 행동들을 보고,

 

일각에서는 A씨가 정민 씨 죽음에 개입되어 있고

위와 같은 행동들이 그 증거를 은폐하기 위한 정황이 아니냐는 의혹들을 제기되었지만,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그 날 과음을 했던 상태라서

당시의 상황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목격자들

 

수많은 제보들 중에는

사건 당일 정민 씨와 친구 A씨를 목격했지만

민감한 사건이라 카메라 앞에 선뜻 나서기가 쉽지 않다는 제보자들도 있었고 한다.

오랜 설득 끝에 제작진은 총 다섯 그룹의 목격자들을 만났고

그들의 증언을 토대로 사건 당일의 퍼즐들을 한 조각씩 맞춰보기로 했다.

 

 

많은 의혹들과 경찰의 수사 결과 발표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 하루하루 의혹들이 새롭게 제기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동영상 공유 플랫폼에서는 지금도 수많은 가설과 추정들이 퍼져나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 지난 27일 경찰은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한달 가까이 이어진 수사 결과,

손정민 씨의 죽음에 범죄가 연관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과연 경찰은 수사를 통해 어떤 사실들을 확인했을까?

의혹을 제기한 네티즌들은 경찰의 수사 결과에 수긍할 수 있을까?

경찰은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계속 이어나겠다고 밝혔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故 손정민 씨 사망 사건 관련하여

제작진이 입수한 자료들과 목격자들의 증언을 통해

사건 당일의 타임라인을 재구성해보고,

의혹의 중심에 있는 친구 A씨의 가족을 직접 만나

이 사건에 대한 입장을 들어보았다.

 

또한,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실시한 여러 가지 실험을 통하여

故 손정민 씨 사망 사건의 실체적 진실에 다가가 보았다.


친구 아버지의 인터뷰

 

故손정민씨와 사건 당일 함께 있었던 친구 A씨의 아버지와의 인터뷰가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친구A씨의 아버지, 침묵하는 이유

제작진은 A씨의 아버지에게 '사건이 이렇게 커지는 동안 침묵하고 있었던 이유'를 물었고,

이에 대해 A씨의 아버지는

먼저 "정민이 부모님을 자식을 잃었다. 자식을 잃은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헤아릴 수 있나....여러 가지 오해가 나오고 이래도, 우리가 최대한 경찰 조사하는 데 협조해서 그것이 밝혀지면 그게 더 낫다. 속이 상하든 속이 상하지 않든 그래서 가만히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 고위 관계직의 인맥?

주변에 유력 인사가 있다는 항간의 소문과 관련하여,

제작진이 "친인척 중 경찰 고위 관계직이 있냐"고 묻자

 

A씨 아버지는 "주변에 경찰 고위직은 아무도 없다. 어디서부터 나왔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A씨의 아버지는

"A한테는 적어도 정민이가 굉장히 친한 친구였다. 그런데 인터넷이나 이런 데서 살인마 얘기하고…같이 옆에 있었던 친구한테 이런 일이 일어났는데 그 옆에 있던 사람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살 수 있나...저희도 정민이 아버님만큼이나 간절하게 경찰 조사가 잘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것이 알고싶다' 전문가들의 견해

 


이날 방송에서 전문가들은 "故손정민, 타살 가능성 매우 낮다"며 가능성을 일축했다.

 


박지선 교수
"'익사를 시켰다'라고 한다면 그 사람은 물에 흠뻑 젖어 있어야한다. A씨가 물에 젖어있는 모습이 관찰된 바 없고, 고인이 사망하는 데 개입했다고 볼만한 정황 증거가 어디에도 없다. 타살의 가능성은 매우 낮다"

 


권일용 교수

"범죄는 동기가 분명해야 하고 그 다음 기회가 있어야 하는데 사실 동기와 기회 부분들이 여기 한강에서는 가능성이 낮다, 현장이 굉장히 공개돼 있는 장소다. 자기가 범죄를 저지르고 나서 이어지는 심리적인 범죄자들의 특성과는 좀 거리가 있다"


유성호 교수

"타인에 의한 익사, 강압에 의한 익사를 판단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가슴 부위라든지 어깨 부위, 목 부위에 압력이라든지 이런 손상이 중요하다. (故손정민씨의 신체에)억압이나 제압한 흔적, 그런 곳의 손상은 없다"

 


이수정 교수

"한강은 24시간 목격자가 넘쳐나는 곳이다. 그렇게 탁 트인 공간에서 살인의 고의를 가진 자가 살인을 하기는 굉장히 어렵다. 범죄 사건이 되려면 정민이의 친구가 현장에 도로 나타나면 안 되는 거였다. 정민이의 전화기가 발견되면 안 되는 일이었다. A씨 어머니가 전화를 했던 5시 30분에 이 사건은 절대로 범죄 사건이 될 수 없는 지점이 발생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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