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부 밧줄 사냥 사건의 진실 / 정리
아파트 지상으로 집입하는 배달 오토바이를 막기 위해, 경비원이 밧줄 트랩을 설치하여 배달기사가 넘어져 다치게 했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디씨인사이드 배달대행 기사들 모임 갤러리에 올라 왔다.
해당 글 VS 실제 밝혀진 상황
해당 글에 의하면,
경기 구리시 갈매동 아이파트 지상 출입이 안되게 라바콘이랑 이것 저것 설치해놨는데, 직므 비가 많이 와서 지상으로 천천히 진입하는 도중 갑자기 하얀색 줄이 튀어나와 목에 걸렸다.
오토바이는 넘어지고 무슨일인가 하고 봤더니 기둥에다가 줄을 설치해놔서 오토바이 들어오는 순간 경비가 당긴것 이라며, 무슨 짐승 잡는것도 아니고 우리 회사 형이 와서 라바콘 부수고, 경찰 부르고 난리 치다가 경찰이 CCTV 보자고 했더니, 관리사무소 직원이 그새 그 부분만 삭제했다라는 주장이다.
우리 회사가 고소장 접수한다고 경찰서 갔고, 입주민들은 구경하고 입주민들 마저도 저게 사람이 할짓이냐며, 솔직히 나이 80살 먹은 경비아저씨 재량으로 설치해서 그랬겠냐, 관리사무소랑 입주자 대표 합작이겠지. 라고 주장했다.
위와 같은 내용의 글과 함께 첨부된 사진에는 빗길 위에 쓰러진 오토바이의 모습이 담겨 있고, 우측에 배달원이 걸린것으로 보이는 하얀색 밧줄이 있었다.
해당 글은 일파만파 퍼지면서,
"살인미수급"이라는 목소리가 커지며 논란이 되고 되었다.
그리고 해당 배달기사는 아파트 단지 이름까지 모두 공개하며 지금의 여론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뒤늦게 밝혀진 내용에 의하면
현재경찰이 정확한 사건의 경위를 조사중에 있으며
밝혀진 바로는
① 우선 게시 글에 의하면 분명 들어가다가 사고가 났다라고 했지만
배달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사고가 난것.
해당 아파트 경비원은 경찰에 "배달 오토바이가 제지를 무시하고 들어가서 나올때 오토바이 통행금지를 알리기 위해 줄을 쳐두고, 다른 직원와 서있었다. 설명 과정에서 말싸움이 있었고, 오토바이가 무시하고 나가려다가 줄에 걸린것"이라고 반박.
② CCTV가 삭제됐다는 주장
현장 인근에 CCTV가 설치되어 있는 것은 맞지만, 동작 감지식이어서 부분적으로만 촬영된것으로 확인됨.
일부러 삭제한것이 아니라, 단순히 안찍힌것이었다.
경찰관계자는
"줄을 고의로 잡아당겼다면 상해나 폭행 혐의가 성립될수 있지만, 설치된 줄에 걸렸다면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 목격자 진술 등을 확보해 좀더 수사를 진행해 봐야 입건 여부나 처리 방향이 정리될 것 같다."
현재 해당 게시글은 삭제가 된 상태이다.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MBTI 검사 (0) | 2021.06.13 |
---|---|
7월 5일부터 사적모임 8인, 밤 12시까지 영업 허용 예상 (0) | 2021.06.12 |
‘그것이 알고싶다’ 에서 본 故 손정민 씨 사망 사건 (0) | 2021.05.30 |
LG폰 빈자리 <삼성 VS 애플> 각 보상 정책, 교체 기종 (0) | 2021.05.28 |
서울형 거리두기(업종별 맞춤 영업시간 도입) (0) | 2021.05.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