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비대증 원인, 증상, 치료방법, 후유증, 예후(의료인 보호자 입장에서 쉽게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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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전립선 비대증 원인, 증상, 치료방법, 후유증, 예후(의료인 보호자 입장에서 쉽게 정리!!)

by Krishnamom 2022.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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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버지께서 전립선 비대증으로 7년간 약물 치료하시다가, 이번에 수술을 하셨습니다. 전립선 비대증 원인, 증상, 치료방법, 후유증, 예후에 대하여 환자나 보호자 입장으로써 직접 경험한 부분과, 대학병원에서 15년 이상 근무한 의료인으로서의 지식을 일반인들이 알기 쉽게 정리해보았습니다.

 

전립선 비대증 원인, 증상, 치료방법, 후유증, 예후(의료인 보호자 입장에서 쉽게 정리!!)

 

(1) 원인 
우선 어떤 질병이든, 그 질병에 직면하게 되면 도대체 내가 왜 이 질병에 걸린 것인가부터 질문을 하게 되기 마련입니다.나의 어떤 습관이 잘못되었기에 이런일이 생긴 것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전립선 비대증이 발생하는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다만 오랜 분석 끝에 예측되는 원인으로는 다음의 두가지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1. 노화

대부분의 전립선 비대증 환자는 40대 이후에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50대 이후는 더 많고, 60대 이후에는 훨씬 많은 발생률을 보이고, 70대 이후는 거의 대부분의 남성들이 전립선 비대증이 나타나고 있습니다.이는 몸의 노화가 진행 되면서 남성 호르몬이 줄어드는 것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남성 호르몬이 줄어드면서 전립선이 위축되고, 요도 옆의 이행대 부위가 비대해지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연구되고 있습니다.
2. 식습관

확실히 과거에 비해 현대사회에서 전립선 비대증 환자가 증가한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의료 발전과, 의료 접근성으로 많은 환자들이 쉽게 진단을 받는 영향도 있겠지만, 확실히 서구화된 식습관의 영향이 있을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2) 증상
1. 세뇨 : 이전보다 소변의 줄기가 가늘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2. 빈뇨 : 소변이 자주 마렵고, 보는 횟수가 증가합니다.
3. 잔뇨감 : 소변을 본 직후 방광에 아직 소변이 남아있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4. 단절뇨 : 소변을 보는 중간에 소변 줄기가 끊어짐을 느낍니다.
5. 급료 : 소변을 오래 참지 않았음에도 마려운 것을 참지 못할 정도로 급박한 느낌이 듭니다.
6. 야간뇨 : 잠을 자는 동안 소변이 마려워 일어나게 됩니다.
7. 배뇨지연 : 소변을 보고자 할 때, 소변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소요됩니다.
8. 요실금 : 본인이 의도하지 않게 소변이 나오기도 합니다
9. 소변이 마려운데 전혀 나오지 않아 고생하기도 합니다.
10. 혈뇨 : 소변 빛이 붉거나, 소변이 빨갛게 나오기도 합니다.

(3) 필요한 검사

기본적인 검사로 요속, 소변검사, 잔뇨 검사, 혈액검사와 전립선 초음파, 초음파를 통한 복부 실제 진료량 체크, 연성 방광 내시경 검사 등을 시행하여 정확하게 진단 및 현재 전립선 비대의 심한 정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약물 치료로 지내볼 것인지, 수술이나 시술이 필요한 정도인지를 결정하게 됩니다.


(4) 치료방법

1. 약물 치료

약물 치료는 전립선 근육의 긴장을 완화시켜 소변 배출을 도와주는 호르몬 억제제로 증상 완화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약물 치료는 전립선 비대증의 악화를 지연시켜주는 방법으로 이미 비대해진 전립선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결국 약물 치료에도 서서히 진행되는 전립선 비대증을 정기적으로 검사하여, 약물치료에도 호전이 없고 그 외 문제점이 발생되는 경우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수술이 두려워 장기간 약물치료만 고집하다 보면 방광 내에 진료량이 지속적으로 남아있게 되면서 요독증, 요로감염, 혈노, 요폐 증상, 방광 내 결석, 방광의 벽이 얇아지거나 늘어나면서 더 큰 병으로 발전될 수 있으니 꾸준한 검사와 관찰이 필요합니다.
2. 수술

전신마취를 하여 진행되는 수술 혹은 전신마취 없이 진행되는 시술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현재 전립선 비대증의 심한 정도에 따라 결정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요도에 방광 내시경을 넣고 전립선을 잘라내거나 레이저로 태워내는 방법으로 진행되며, 전립선 비대증이 심한 경우 많이 잘라 내야 하면 전신 마취 후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짧게는 5분에서 심한 경우 2시간도 소요될 수 있어서 환자마다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수술 후 회복과정도 짧게 마친 환자의 경우 큰 불편함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하거나, 수술 후 오랜 시간 불편함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수술 후 소변줄이 필요 없거나, 수일간 소변줄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5) 실제 경험담 후기

저희 아버지의 경우도 7년이라는 오랜 시간 약물 복용으로 증상이 심하신 걸 참고 지내시다가 이번에 수술하시다 보니, 시술이 아닌 2시간 넘는 수술 치료까지 가게 되었습니다.5일 동안 입원하시며 소변줄을 가지고 계셨고, 소변줄을 가지고 있는 동안 계속 소변줄을 통해 생리식염수를 방광내에 24시간 주입하여 피딱지가 발생되어 요도를 막지 않도록 씻어내는것을 5일동안 지속하셨고,소변줄 제거 후 퇴원하시고도 3주가량 혈뇨와 배뇨 곤란, 배뇨 시 요도 통증을 겪으셨습니다. 3주가 지난 후에는 혈뇨는 나오지 않고, 요도 통증 및 배뇨시 불편감, 잔뇨감이 여전히 아주 미세하게 남아있었습니다.한 달 가까이 되어가니 이 모든 증상들도 서서히, 아주 서서히 좋아지고 있습니다. 의료인인 저도 늘 머릿속으로만 알고 있던 지식에도, 아버지의 치료과정을 겪으면서 느낀 것은 심해지기 전에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이 정도면 참을 수 있어."라는 아버지의 생각으로 내색하지 않으셔서, 그동안 이렇게 심한 줄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배뇨 곤란을 겪으시는 걸 보고 아버지를 병원에 억지로 모시고 갔더니, 역시나 아주 심한 상태였습니다.

질환은 묵히면 묵힐수록 치료도 어렵고, 힘들어진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립선 비대증 원인, 증상, 치료방법, 후유증, 예후에 대하여 환자나 보호자 입장으로써 정리해 보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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